대장암은 생활문화가 서구화되어감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1999년과 2009년에 발생한 대장암 환자 수를 비교해보면 그 수가 무려 두 배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생률 급증에 따라 환자 수도 많아져 남자 암 중 2위, 여자 암에 있어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암 중에서 비교적 흔한 암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대장암 환자의 급증은 과거 채식 위주였던 한국인 식습관에서 신선한 채소와 잡곡 대신 육식 섭취 비중이 늘어남과 더불어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지속하면서 활동량은 감소하는 반면,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량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범하기 쉬운 행동들로 인해 대장암이 쉽게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조절이 필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금연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서양식 식습관 대신 섬유소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해 대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가 있는데 양배추는 앞서 말한 식이섬유와 칼슘은 물론 비타민A와 비타민B군, 비타민C 함량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양배추 내 섬유소는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며,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작용을 해 대장암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양배추를 섭취한 후 보관할 때에는 바깥쪽 잎 2~3장을 떼 양배추의 몸통을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는 양배추를 실온에 두면 쉽게 건조되고 색이 변하기 때문이며,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거나 가운데 심 부분의 수분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기에 먼저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종이행주로 줄기 부분을 채워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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