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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4·3 보궐 창원성산] PK 민심 ‘가늠자’...황교안 ‘첫 성적표’vs 故 노회찬 ‘지역구 사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 후 첫 선거...한국, 2020총선 경쟁력 '입증 계기'
14일 후보등록, 진보진영 단일화 변수...나경원 “민주·정의 야합”
정의 “창원 보궐선거, 다시 살아나는 박근혜와 촛불의 싸움”


4월3일 보궐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게 작용한다.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정의당에 ‘창원·성산’은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평화·정의 교섭단체를 다시 꾸릴 수 있는 중요한 1석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당에게 이번 선거는 황교안 대표 체제의 첫 과제이자 첫 성적표다. 때문에 황 대표 역시 최근 일정을 ‘창원·성산’에 몰입하며 성과내기에 나섰다.

▲황교안, 첫 성적표 ‘창원·성산’
황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예비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에 나서며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 안보 불안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경남 창원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고 “우리 한국당이 반드시 두 곳(경남 창원·성산 및 통영·고성) 모두 승리를 거둬 문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나라를 바로잡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강기윤 후보는 창원에서 나고 자라 성공을 이뤄낸 진짜배기 창원의 아들”이라며 “두 번의 도의원과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이미 충분한 역량과 성실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좌파진영은 단일화를 한다고 꼼수를 부리는 상황이지만 창원시민께서 압도적 승리를 선물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번 보궐 선거에 사활을 거는 것은 이번 성적표가 지도력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취임 한 달여 만에 치르는 첫 선거인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당내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 후 치르는 첫 선거인만큼 PK 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

다만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영남권임에도 창원성산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진보 성향 때문에 선거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창원성산 선거에서 한국당이 승리한다면 오르고 있는 지지율에 더 좋은 영향을 미쳐 향후 2020년 총선까지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

▲정의 ‘노회찬 지역구 사수’...교섭단체 복귀
진보진영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창원성산은 정의당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故 노회찬 의원을 잃은 만큼 창원·성산을 사수해야하는 정의당은 일찍이 후보를 정하고 당 지도부가 창원·성산에 사활을 걸었다. 또한 평화·정의 교섭단체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만큼 1석의 의미가 크다. 

때문에 정의당은 11일 황교안 대표의 창원 방문과 관련해 ‘사회찬주생교안(死會燦走生敎安)’이라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 선출된 한국당 최고위원들을 대동해 창원을 찾은 황교안 대표를 보니, 제갈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나타난 사마중달이 떠오른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창원 곳곳 가는 곳마다 노회찬 의원의 숨결이 살아 있음을 느낄 것”이라며 “첫 당 대표로서 부푼 가슴을 안고 창원으로 왔겠지만, 결과는 비참하리 만큼 참혹하다. 황교안 대표가 지역민들에게 손 내미는 것조차 머뭇거리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진 최소한의 양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갈량 나무 목각상에 놀란 중달처럼 두려움에 떠는 황교안 대표는 진정한 정치인은 죽어서도 사랑받는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을 것”이라며 “창원 보궐선거는 다시 살아나는 박근혜와 촛불의 싸움이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이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촛불의 염원으로 노회찬의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보진영 단일화 변수...한국 “민주·정의 야합”
이번 창원·성산 보궐 선거는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일신문이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등록한 예비후보 가운데 강기윤 후보가 34.9%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여영국 후보(20.8%)와 손석형 후보(17.8%)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또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가상대결에서 단일후보가 39.6%를 얻어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3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내일신문이 의뢰해 (주)데일리리서치가 지난 9일~10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로선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오는 14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진보진영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창원·성산’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진보진영이 아직 단일화를 놓고 이견차로 진통을 겪고 있지만 단일화 성사 시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놓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하는 등 그런 말을 하는데 아예 당을 합쳐라”라고 각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경남도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은) 선거를 앞두고 늘 야합만 한다. 중앙에서는 선거법으로 야합한다”고 지적했다. 

















[4·3 보궐 창원성산] PK 민심 ‘가늠자’...황교안 ‘첫 성적표’vs 故 노회찬 ‘지역구 사수’
4월3일 보궐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게 작용한다.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정의당에 ‘창원·성산’은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평화·정의 교섭단체를 다시 꾸릴 수 있는 중요한 1석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당에게 이번 선거는 황교안 대표 체제의 첫 과제이자 첫 성적표다. 때문에 황 대표 역시 최근 일정을 ‘창원·성산’에 몰입하며 성과내기에 나섰다. ▲황교안, 첫 성적표 ‘창원·성산’ 황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예비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에 나서며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 안보 불안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경남 창원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고 “우리 한국당이 반드시 두 곳(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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