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징계 미루는 한국당, 전두환 비호와 다름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선거제 개혁 추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자유한국당의 어깃장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여야 합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신속처리 안건을 통해 처리할 개혁입법과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며 “4당 공조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당 공조를 두고 야합,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기 전에 한국당은 국회에서 무엇을 해 왔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여야 4당 공조의 문은 한국당에도 열려있다. 민생개혁 입법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두환 씨가 지난 11일 광주 법정에 선 것과 관련해선 “어떻게 이런 후안무치한 행동이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역사와 법의 엄중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 씨가 저토록 부끄러운지 모르고 당당한 것은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는 한국당은 전 씨나 극우세력의 준동을 비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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