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탤런트 김영호(52)가 육종암 투병을 알려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육종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육종암'이란 뼈, 근육, 지방, 내장, 혈관 등 인체의 근골격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으나, 부위와 양상이 매우 다양하여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인체 내 어떤 부위에서든 발생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주로 뼈 부위에서 골육종이 많이 발생하며 팔다리, 복강 내, 목, 고관절, 어깨 관절, 무릎 관절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육종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분명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대부분 발병 원인을 알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방사선, 바이러스 감염, 면역력 결핍, 유전적 요인 등이 주된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천적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육종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임상적으로는 면역 결핍이나 바이러스 감염, 골절, 장기 이식 등이 근육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의 발병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걸린 환자에게서는 카포시 육종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환경적으로는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악성 골육종이, 다이옥신 등 화학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연부조직육종이 자주 발생한다.

다른 암과 같이 육종암도 조기에 진단하고 즉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항암화학치료나 국소방사선치료, 외과적 수술요법 등으로 이루어진다.

김영호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줘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다.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 나를 위해 울먹여준 그 마음. #병원 #투병 #수술 #응원 #기도"라고 남겼다.

김영호는 한 달 전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에 생긴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항암치료 중이다. 육종암은 근육, 뼈, 혈관, 연골 등 위장기관을 제외한 결합조직에 발병하는 암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김혜진(44)은 SNS를 통해 "오랜 세월 언제나 강인한 버팀목이 돼준 영호 행님"이라며 "악성 종양 따위 한방에 날리고 무사히 수술 잘 마치셨다고. 남은 항암치료도 거뜬히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김영호와 김혜진은 병실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로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 '기황후'(2013~2014), '슈츠'(2018) 등에 출연했다.

사진 김혜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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