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부서가 최근 내부 감사를 진행, 비위 사실 일부를 적발해 관련된 임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미국법인 내 일부 마케팅 담당자들이 회사 내부규정을 어긴 채 홍보대행사와 언론사 광고담당 등과 다소 부적절한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련된 임직원들에 해고 통보 조치를 취했으며 일부는 부당 해고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북미법인 팀 백스터 대표와 마크 매튜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퇴한 것을 두고 연관성에 대한 추측을 제기헀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SJ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지난해 지출한 미디어 관련 비용은 디지털 부문을 제외하고 5억830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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