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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대만 린사모는 누구?...삼합회는 어떤곳인가?...반청복명(反淸復明) 천지회에서 변질, 쏟아지는 대중들 관심!

  • 윤청신 기자 powerman02@hanmail.net
  • 등록 2019.03.24 03:49:10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집중 추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을 3개월간의 취재로 추적했다.

먼저 '그것이 알고싶다'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있었던 승리의 호화 생일파티에 대해 취재했다. 승리는 자신의 27살 생일파티를 위해 필리핀 팔라완의 아만폴로 섬을 전체로 빌려 2박3일 간 파티를 열었다. 생일파티 게스트 명단에는 텐프로 여성들 9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필리핀의 팔라완은 미국 관광전문지에서 '2017년 세계 최고의 10대 섬' 1위를 차지했다. 팔라완의 또 다른 별명은 '숨겨진 지상낙원'이다. 억대의 숙박료가 청구되는 초호화 리조트가 있기에, 그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참견도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비밀의 섬이다.

지난 2017년 12월, 이 팔라완에 위치한 리조트를 통으로 대여하고 비행기 티켓값 등을 포함해 최소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는 대규모 호화 '시크릿 파티'가 열렸다.
파티의 주최자는 승리였다. 이 '시크릿 파티'에는 각국에서 'VIP'로 불리며 초대된 10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VIP와 별도로 초대된 9명의 여성들이 있었다.

생일파티가 열린 지 2달 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개장했다. 사실상 생일파티는 버닝썬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일하던 클럽 버닝썬은 개장부터 큰 호황을 얻었다. 그러던 중 폭행사건과 VIP룸 성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각종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김상교 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게 된 클럽 '버닝썬'.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버닝썬과 관련된 35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

폭력이나 성범죄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증언하는 수많은 피해자들부터, 버닝썬의 은밀한 비밀을 지켜봐 왔다는 내부 관계자들까지, 자신들의 정체가 공개될까 두려워하는 제보자들과의 기나긴 접촉 과정에서 언론에 미쳐 소개되지 않은 버닝썬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치 치외법권 구역처럼 군림했던 버닝썬의 뒤에 공권력과 실력자들이 있었다는 유착의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매수 알선, 마약, 경찰 유착 등 의혹은 연일 쏟아지고,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주문도 나왔지만, 포토라인에 선 관련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과거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관비'라 불리는 뇌물을 상납했다는 증언과 장부를 입수했다.

버닝썬의 전 직원은 "밤의 해결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며 "매달 200만원씩 관비로 받고 큰일을 막아주면 500만원까지 받았다"며 전직 경찰관 강 씨를 지목했다.

그리고 승리와 관계자들이 여성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특별한 미팅'을 여러 차례 준비했다는 정황을 취재했다.

버닝썬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는 대만의 '린 사모'로 불리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린 사모는 버닝썬의 VIP로 삼합회와도 친분이 있어 버닝썬에서 돈을 세탁한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이문호 대표는 "린 사모가 승리만 보고 투자금이 아닌 지분만 주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리홀딩스의 이름으로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유리홀딩스로 이전 라멘 사업도 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버닝썬 전 직원들은 린사모는 보통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하고, 2억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은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이 끝난후 '삼합회'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삼합회(三合會)는 홍콩과 타이완을 거점으로 한 중국의 범죄 조직 중 하나이다. 청나라 말 유명한 반청복명(反淸復明)조직인 천지회(天地會)에서 변질했다.

그들의 활동은 사주죄, 성매매, 마약밀매, 청부살인, 돈세탁, 도박, 차량 절도, 강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삼합회 수입의 주된 근원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음악 CD 그리고 영화 VCD/DVD 같은 지적재산을 불법복제하고 판매한 것에서 나오고 있으며, 또한 밀수한 담배나 술도 거래하고 있다.

삼합회는 청 제국의 만주족 황제에 대한 저항으로써 시작됐다. 1760년 천지회(天地會)라고 불리는 단체가 중국에서 결성되었는데 이 단체의 목적은 만주족이 이끄는 청 제국을 전복하고 한족의 지배를 부흥하는 것이었다.

천지회가 중국의 각지로 퍼져 나갈 때 많은 단체로 파생되었고 여러 개의 다른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데 그 중 한 단체가 삼합회(三合會)였으며 문자 그대로 천, 지, 인의 조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단체들은 자신들의 형상으로 삼각형 안에 칼 또는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무장인 관우(關羽)를 사용했다. 영문이름인 'triad'는 홍콩에 있는 영국정부 당국으로부터 삼합회 단체들이 삼각형 문양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만들어졌다.

오늘날에 삼합회라고 알려진 단체는 수 세기 동안 애국단체에서 범죄 조직으로써 발전하였다. 1911년 청나라의 전복과 함께 홍문(洪門)은 갑작스럽게 자신들 스스로 목적을 잃었음을 알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실제 폭동에 참여할 기회를 잃게 되고 그들 중 많은 수는 분노와 우울한 상태로 남았다. 극단적인 폭력과 위험을 감수하며 수년을 무법자 상태로 살아오면서 일반적인 시민으로 되돌아가기가 불가능해진 많은 이들은 후세에 삼합회라고 알려지게 되는 단체를 결성하게 된다.

청제국의 몰락 탓에 일반적인 대중의 지원과 후원을 잃어버린 새로 결성된 단체의 회원들은 원치않는 대중들로부터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서 금품을 강탈하는 것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1915년에 발발한 호국전쟁의 여파로 중국에 각 군벌이 난립하자, 각 지역에 있던 삼합회 조직들은 해당 군벌 및 관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청방은 중국 국민당과 상하이 자본가들의 비호를 받고 도박·매춘·사채·유흥·인신매매·청부살인 등 수많은 분야에 진출하여 강력한 세를 떨쳤다.

이들은 국민당 정부의 정적을 제거하는 데에도 쓰였으며, 정치깡패의 성격을 지니기도 하였다. 장제스가 북벌에 성공한 시기인 1920년대 말에 와서 이들의 세력권은 웬만한 정부 조직을 뛰어넘는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1930년대 때 중국 대륙 내에서 제일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됐다.

중국 공산당이 1949년에 중국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면서 중국 본토는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이게 된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존재하던 수많은 삼합회 조직들이 와해되기 시작했으며, 조직범죄는 급감했다.
또한, 삼합회 조직원들은 1927년에서 1930년대 중반까지 자본가들과 중국 국민당의 요구에 따라 공산주의자들을 박해하는 데에도 쓰였는데, 그들은 공산당이 중국에서 집권한 후 보복이 두려워, 자신들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영국의 조차지인 홍콩(1931년에 이미 홍콩에는 여덟 개의 주요 삼합회 단체들이 있었으며 그들은 홍콩을 지리적인 구역으로 나누었다)과 중국 국민당의 거점지인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그 당시에 있었던 주요단체로는 Wo, Rung, Tung, Chuen, Shing, Fuk Yee Hing, Yee On 그리고 Luen 이었다. 각각의 단체는 자신들만의 근거지가 있으며 자신들의 하위 단체 그리고 자신들만의 public cover를 가지고 있었다. 1956년 홍콩에서의 폭동 이후 홍콩정부는 활발하게 법률을 집행하였고 홍콩에서 삼합회의 활동은 감소하였다.

그러나, 홍콩의 삼합회 문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들어서 더욱 악화하였다. 과거에는 경찰이 삼합회를 통제하였고 삼합회는 사회적 질서에 대해서는 책임을 졌었다고 소문이 있었다.

만일 납치사건이 일어난다면 경찰은 그 지역 조직의 리더와 연락을 함으로써 사건을 해결했다. 반면에 경찰은 해당 지역의 사업을 지배하는 지역 조직 리더와 협력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삼합회가 발전해 가면서 삼합회의 특정 조직들은 홍콩경제의 몇 가지 부분을 독점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Sun Yee On 조직은 영화산업 부분에서 대부분의 지배력을 가졌었다.

1978년 이후부터 시작된 중국 본토 내 개혁개방이 1990년에 들어서 전면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자 일부 삼합회 조직은 다시 본토에서 세력을 꾸리기도 했는데, 대권방(大圈幫)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탄압에 의해 그 세력은 미미하며, 그 미미한 세력조차도 도시가 아닌 낙후된 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삼합회는 여전히 홍콩과 타이완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1997년 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되면서 홍콩 내 삼합회가 행했던 수많은 불법적 영업들이 제한되기에 이른다.

결국 대부분의 홍콩 삼합회 조직 기존의 사업을 모조리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현재는 합법적인 모습을 가장한 소규모 벤쳐기업 형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연명하고 있다. 이들은 2014년 홍콩 시위 때 시위대에 합류하여 재기를 노리기도 했으나, 해당 시위가 중국 공산당의 탄압에 의해 실패로 끝나면서 좌절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홍콩 내 삼합회 세력의 지배력은 감소하고 있으며, 삼합회 권력의 경계 또한 사라져 가고 있다.

삼합회 일원은 마피아 또는 야쿠자처럼 입회의식을 받아야 한다. 전통적인 의식은 닭이나 염소를 제물로 바치고 향연을 피운 재단에서 이루어진다. 동물의 피 또는 입회 후보자의 피와 포도주를 혼합한 마실 것을 마시면서 입회자는 칼이 걸려 있는 홍예문을 지나며 삼합회 서약을 낭송해야 한다. 그리고 서약이 쓰여 있는 종이는 신들에 대한 입회자의 의무를 확인시키기 위해 재단에 태워야 한다.[1]

현재 삼합회 활동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시카고, 새크라멘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브리즈번, 멜버른, 시드니, 오클랜드, 휴스턴, 댈러스, 버몬트, 텍사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밴쿠버, 토론토, 케이프타운 그리고 상파울루 같은 특기할 만한 해외 중국인 인구가 있는 도시에서 활발하다.

그 외에 런던, 벨파스트, 더블린, 맨체스터 그리고 암스테르담이 삼합회 활동의 새로운 본거지로서 알려졌다. 그들은 중동에서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영국으로의 불법이민에 연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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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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