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조사 ‘찬59% >반38.2%’ 비교시 한국-바른미래 지지층 찬성 감소 영향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한 살 낮추는 데 대해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데 대해 여야 4당과 한국당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거 여령 하향 조정에 대해 찬성(매우 찬성 29.0%, 찬성하는 편 22.4%) 응답이 51.4%, 반대(매우 반대 22.9%, 반대하는 편 23.3%)가 46.2%로,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4.4%p) 내인 5.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만 18세 이상 또는 17세 이상’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찬성이 46.0%, 반대가 48.1%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고, 이번과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했던 2018년 4월 조사에서는 찬성이 59.0%, 반대가 38.2%로, 약 1년이 지나는 사이에 찬성은 7.6%p 하락한 반면, 반대는 8.0%p 상승했다.

작년 4월 조사와 이번 조사를 정당 지지층별로 찬성 응답을 비교하면, 민주당(82.2%→80.7%)과 정의당(74.9%→77.5%) 지지층과 무당층(43.3%→42.3%)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나, 한국당(15.8%→11.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8.9%→33.5%)에서 하락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 40대(찬성 68.3% vs 반대 30.8%)와 30대(56.4% vs 40.7%), 20대(53.5% vs 43.3%), 광주·전라(59.5% vs 30.3%)와 서울(57.5% vs 40.8%), 경기·인천(53.0% vs 46.5%), 대전·충청·세종(51.4% vs 44.0%), 진보층(70.8% vs 28.1%)과 중도층(52.0% vs 47.6%, 더불어민주당(80.7% vs 17.8%)과 정의당(77.5% vs 22.5%)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의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35.0% vs 반대 62.1%), 부산·경남·울산(42.8% vs 55.2%)과 대구·경북(44.6% vs 55.4%), 보수층(34.4% vs 64.5%), 자유한국당(11.8% vs 86.9%)과 바른미래당(33.5% vs 63.4%) 지지층, 무당층(42.3% vs 49.5%)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경향이었다. 한편, 50대(찬성 50.4% vs 반대 47.9%)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전체응답률은 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