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BK투자증권 사장, 경영인프라본부장에 취업 청탁

[폴리뉴스 임지현 인턴기자] IBK투자증권의 채용비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외부 청탁 합격자 중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이 입수한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사장을 지낸 뒤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의 대표로 일하던 조 모 씨가 경영인프라본부장에게 당시 중기청 차장이었던 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아들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 아들은 모든 전형에서 불합격권이었지만 점수를 조작해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4명을 기소해 현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2016~2017년 IBK투자증권 대졸 신입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청탁 받아 지원자 6명의 전형별 평가 등급을 올리고 3명을 최종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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