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임직원 주식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뱅크가 임직원 주식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은 25일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주식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보상 시스템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우리사주제도 두 가지다. 카카오뱅크는 먼저 임직원 144명에게 스톡옵션 520만주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들은 스톡옵션을 받은 날에서 2년이 지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자신들이 받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때 주가가 주당 5000원보다 높이 뛴다면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주식을 사고팔아 차익을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직원 입사 연도와 업무 등에 따라 스톡옵션 지급 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우리사주제도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사주조합 결성이 끝나는 대로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줄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 전체 임직원 수는 640여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설립에 기여하고 경영·기술 혁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영입과 금융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주식 보장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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