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은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 만성피로는 하루하루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축적되어 나타나는 피로감으로, 6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학업으로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 주부 등 많은 이들이 겪고 있다. 이러한 만성피로 원인은 부족하거나 망가진 수면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를 겪는 대부분은 충분하게 잤다고 느끼지 않는다. 실제 2016년 청소년건강형태온라인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9,567명을 조사했을 때, 피로가 회복될 만큼 충분하게 잤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5.9%에 불과했다.

충분히 잤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수면시간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잤어도, 질적 수면이 좋지 못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수면에는 깊은 잠과 얕은 잠 등 여러 단계가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면 질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수면 질이 좋지 않으면 피로감은 물론, 주의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몽롱해질 수 있다. 이는 학업이나 업무 능률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졸음운전 등 큰 사고로까지 이어져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따라서 만성피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망가진 수면의 질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장애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현실적인 업무, 학업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관리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이 같은 음식을 통한 관리법이 더욱 주목된다.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해 피로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감태를 섭취해 수면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태는 우리나라 제주 바다에서 자라나는 갈조류에 속하는 식용 해조류이다.

감태에는 숙면을 도울 수 있는 플로로탄닌(Phlorotannin)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플로로탄닌은 해양 유래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수면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Food Chemistry’, ‘Biosci, Biotechnol, Biochem’ 등 SCI급 학술지에 등재된 많은 논문들을 통해 밝혀졌다. 또한 감태에서 플로로탄닌 성분을 추출한 원료인 감태추출물에 관련된 인체적용시험도 진행된 바 있다.

수면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20세 이상 성인 24명에게 감태추출물 500mg을 일일 섭취량으로 1주일간 섭취시킨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섭취군의 잠든 후 깬 시간의 변화, 수면 중 호흡장애 지수의 변화 등이 유의하게 하락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Phytotherapy Research’ 등에 등재됐다. 또한 감태추출물은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간혹 수면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불면증 수면제를 찾는 경우도 있으나. 수면제는 입면 시간을 감소시키는 데만 도움을 주고, 오히려 수면의 질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잠 잘자는 방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감태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하고, 스트레스 및 생활 패턴을 관리하는 데 힘쓴다면 보다 원활히 수면의 질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감태추출물의 섭취를 고려할 때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가장 먼저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기능성 인정 내역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 식품으로 감태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에 앞서 언급한 플로로탄닌 성분의 함량을 정확히 확인하기조차 어렵다. 효율적으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지표 성분의 함량이 확실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의 섭취가 권장된다. 이는 감태를 원물로 섭취하거나 분말, 환 등의 일반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 모두에 해당되는 주의 사항이다. 이 같은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한 후 현명한 선택을 통해 감태추출물을 섭취한다면, 소위 ‘꿀잠자는법’에 보다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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