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6 (목)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2.2℃
  • 구름많음대구 -0.2℃
  • 구름조금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0.1℃
  • 구름많음부산 1.6℃
  • 흐림고창 -0.9℃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5.5℃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4.5℃
  • 흐림강진군 0.7℃
  • 구름조금경주시 0.3℃
  • 구름조금거제 0.3℃
기상청 제공

[이슈] 버닝썬-YG-김학의, 본질은 ‘최순실 게이트’ 시즌2 일까

오영훈 의원, 버닝썬-김학의 사건에 대해 “YG와 박근혜 정권 연계가 배경” 의혹 제기
2010년 박봄 ‘암페타민 밀수’사건 수사라인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경찰수사에 청와대 외압 의혹, “배후에 최순실” 증언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버닝썬 사건’과 ‘김학의 사건’에 대한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건이 긴밀하게 엮인 하나의 정치적 ‘게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두 사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최순실’이다. 

가수 승리는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거론되는 모든 이슈나 사건을 모아가지고 YG, 최순실, 빅뱅, 김학의, 황교안 등을 엮어 조직도를 만들어 돌려보고 있더라. 나는 일개 연예인이다. 그 분들도 전혀 모른다. 사건 사고가 원체 많은 유흥업소와 관련해 일이 터진 거다. 그런데 정치랑 엮어 완전 다른 프레임을 만드는 걸 보니 너무 무섭더라”라고 고백했다. 

다만 같은 인터뷰에서 경찰 정복을 대여업체에서 빌렸다고 진술한 것이 해당 업체에 의해 즉각 반박되고, 여성들을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을 위해 불렀다고 말한 내용에 대해 해당 여성이 “요구한 적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는 등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보도를 통해 버닝썬 관계자들은 클럽이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였으며,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직 경찰관 강씨가 매달 200만원씩 ‘관비’를 받고 미성년자 입장 건을 무마해주는 등 큰일을 막아줬다고 보도했다. 

폴리뉴스-KNA24가 공동으로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3월23일 진행한 정기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게 “조직의 명운을 걸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데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공감 의견을 나타냈다.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데 대한 생각을 묻자 이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69.6%(적극 동의:58.3%+다소 동의:11.3%)였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7.6%(별로 동의 않는다:16.2%+전혀 동의 않는다:11.4%)에 불과했다.

이러한 여론과 사안의 심각성에 부응해, 정치권에서도 장자연‧김학의‧버닝썬을 합친 일명 ‘장학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오영훈 의원 “김학의‧YG‧버닝썬 = 최순실 게이트 시즌2” 적극 수사 촉구

지난 22일 대정부 질문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학의와 YG 연결고리’라는 제목의 도표를 공개했다. 최근 마약‧성폭력‧탈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과 버닝썬 대표 승리의 소속사 YG, 그리고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사건이 ‘최순실’로 연결돼 있다는 내용이었다.

오 의원은 “거슬러 올라가 크게 보면 YG엔터와 박근혜 정권의 연계가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봄과 관련된 마약밀수 사건이 있었다. 당시 관할지청은 인천 검찰청이었고, 당시 검사장은 김학의 검사장이었다. 저는 당시 김학의 검사장이 당시 법무부의 홍보대사로 연계된 빅뱅과 2NE1, YG로 연결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시중에선 김학의‧YG‧버닝썬에 대한 내용을 통틀어 최순실 게이트 시즌2라고 하는 주장이 있다”며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해당 도표에서 클럽 버닝썬에서 김상교씨를 폭행한 최초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언급된 최순실의 조카 서모씨는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김상교씨도 지금까지의 제보를 종합해 볼 때 최초 폭행자는 서씨가 아니라 ‘버닝썬’ 단톡방에 함께 있던 김모씨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YG-김학의 연결고리: 박봄 암페타민 밀수사건

지난해 4월 17일 MBC PD수첩은 2010년 일어난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 사건’ 수사라인이 ‘김학의 인천지검장’, ‘김수창 2차장검사’ ‘이영기 부장검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이 사건 처리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0년 10월 YG 소속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은 암페타민 82정을 젤리류와 섞어 인천의 할머니댁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 세관이 약품을 적발했고,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 처분했다.  

양현석 대표는 2014년 7월 1일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됐다”며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굳이 설명하는게 맞는지, 오히려 일을 더 키우지나 않을지 잠시 고민이 됐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해당 입장문에서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미국에서 자랄 당시 축구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으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봄은 4년 전(2010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박봄은 검찰 조사에서 정신과 관련 진단서와 처방 기록지 등을 통해 반입의도가 치료목적임을  소명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박봄을 입건유예했다.

이례적인 ‘솜방망이’처분에 YG와 검찰 사이에 모종의 유착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강용석 변호사는 7월 17일 JTBC ‘썰전’에 출연해 “(검찰이) 봐줬다”라면서 “검사장이라 해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표창원 당시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역시 7월 1일 뉴스와이 ‘뉴스1번지’에 출연해 “다른 나라에서 치료목적이다, 다른 나라에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며 “만약 박봄의 경우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입건유예’라는 검찰의 재량을 발휘했다면 불법에 가까울 정도의 재량권 남용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치료목적으로 약을 들여온 것이며 무지로 인한 실수라고 해도, ‘마약류 밀반입’이라는 정확한 혐의가 있기 때문에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유예’혹은 ‘집행유예’처분을 하는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입건유예’라는 것은 혐의가 있음에도 ‘봐주기’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2009~2010년 당시 빅뱅과 2NE1은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김학의-최순실 연결고리: 부인 친분과 박근혜 정부의 ‘성접대 동영상’ 봐주기 수사

2013년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박근혜 청와대가 경찰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김 전 차관의 임명 배후에 최순실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책임론’도 부상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3월 13일,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을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했다. 그리고 15일 김 전 차관이 취임했지만 6일만에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혹으로 사임했다.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 6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과의 면담조사에서 박근혜 정부가 김 전 차관을 임명하기 전에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동영상을 파악했다고 진술했다. 

23일 KBS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관천 행정관이 직접 경찰청을 방문해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의 별장 성접대 영상’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사안이다”라는 내용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정부가 김 전 차관의 수사에 대해 경찰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한편 박 전 경정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의 존재를 알고서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최순실과 김 전 차관 부인의 두터운 친분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최씨는 8일 변호인을 통해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알고도 차관으로 추천했다고 하는데, 나는 김학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 부인과는 더더욱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수사 외압 의혹’의 화살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곽상도 의원(당시 민정수석)을 향하고 있다.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전 차관의 고등학교 1년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1년 선배인 사이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며,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당시 청와대 등 윗선의 인선을 묵인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실세 중에서도 실세였던 황 대표가 사건의 전말을 몰랐다고 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수사 외압 의혹이 황 대표와 곽 의원에게까지 향하는 것은 당연하며 중요한 것은 진실을 올바로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검찰에 이어 청와대까지,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수사의 힘을 빼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책임 실무라인은 어디인가. 누가 큰 그림을 그렸는가. 당시 민정수석은 이에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G- 최순실 연결고리: 조윤선, 차은택

YG 역시 ‘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16년 당시 불거졌던 의혹은 현재 ‘버닝썬 게이트’에 ‘최순실 게이트’가 얽히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16년 8월 26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였던 조윤선에 대해 장녀 박모씨의 ‘YG엔터테인먼트 인턴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모씨가 자격미달임에도 불구하고 채용돼 한달 간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것이다.

YG는 이에 대해 “학력과 관계없이 1개월 가량 단기근무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YG 양현석 대표의 동생 양민석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과 함께 문화융성위원회 1기에서 활동했다. 양민석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계에서 유일하게 문화융성위원회에 위촉됐으며, 당시 최연소 회원으로 활동했다. 

차은택은 빅뱅의 ‘거짓말’ 등  YG 소속 연예인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한 바 있다.

양현석 대표는 2016년 11월 10일 SBS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서 “차은택 감독은 본 지도 10년이 넘었고 그 동안 연락도 안했다”고 밝히면서 “연관성은 0%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슈] 검경수사권 조정안법 국회 통과...검-경 관계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나?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됐다.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헌정 이후 반세기넘게 무소불위권력으로 군림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공수처 설치와 함께 범여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법안으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그간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말 그대로 검찰과 경찰관의 수사권을 조정한다는 것으로 그간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던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이 가져가고, 검찰은 기소 및 공소유지에만 전념 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고 앞으로 검경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경찰은 이 법안의 통과를 환영한 반면 검찰은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기소설 ‘검사내전’을 저술했던 김웅 검사(법무연수원 교수)는 14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대국민 사기극이다”며 격앙된 불만을 제기하고 사표를 던질 정도로 검찰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 검사는 “1차 수사종결권 등으로 비대해진 경찰권력을 통제할 장치가 없다. 정보경찰 폐지 등 경찰개혁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국 목적은 권력 확대와 집권 연장이 아닌가. 엊그제부터 경찰개혁도 할 것이라고 설레발치고 있지


[김능구의 정국진단] 심상정 ⓛ “한국당이 추진하는 위성 정당, 위헌·불법행위·보수통합 역행”
정의당 심상정 대표(3선, 경기 고양시갑)는 지난 13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비례자유한국당은 절대 허용돼서도 안 되고, 설사 허용된다 하더라도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로는, 정당이라는 것은 정권을 창출하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집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은 개정된 선거법을 무력화시키고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흔들 뿐, 설립 목적이 뚜렷하지 않아 위헌”이라는 것이다. 이어 심 대표는 “등록 신청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 소재도 자유한국당이고, 대표도 한국당 간부 부인인 것을 보면 세금탈루 하려고 위장이혼 하는 불법 행위와 같은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창당을 위해서 당직자들에게 10만 원씩 내라고 한 것은 일종의 당비 대납이다. 불법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보수통합을 언급했다. 심 대표는 “(보수 정당들은 현재) 보수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비례자유한국당은 이를 역행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통합을 하게 되면 위성 정당이 통합에 배치되기 때문에 못 할 것이

[카드뉴스] 금태섭의 미래는...

[사진1] ”빨간 점퍼 K의원 잡겠다“ 정봉주, 최근 금태섭 지역구에 출사표 던져 ”솎아 내야“ 금태섭에 거친 비난 쏟아내 [사진2] 당론 거부해온 금태섭 "세상에 나쁜 날씨는없다” ‘언행불일치’라며 조국 비판하기도 [사진3] ‘공수처법 기권표’ 금태섭 ”공수처법, 검찰개혁에 일종의 장애물“ “자유한국당 가라“ 비난 쏟아져 [사진4] 진영 다른 하태경, 금태섭 옹호 ‘더불어독재당’ 언급하며 당론강요 비판 ”유승민 떠올라…국민들이 지켜줘야“ [사진5] 국회의원 소신투표, 의견 갈려 “당론 정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배치” “소신투표, 정당 중심 정치에 어긋나” [사진6] 과거 당론 거부했던 민주당 의원들, 결국 탈당 ‘친문 패권 비판’ 조경태, 이언주 탈당 둘 다 사상적으로 본래 ‘보수’로 분류돼 [사진7] 금태섭의 미래는? 사상적으로는 민주당 주류와 동질성 깊어 여성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그 예 [사진8] 중요한 건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 생각 다르다고 문자폭탄·전화테러는 안 돼 노무현의 정신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사진=연합뉴스>

[기자수첩] 3通이오! 한눈에 보는 국회 본회의…그리고 그 후

[폴리뉴스 송희 기자] 국회에서 법안들이 이만큼 속전속결로 가결된 적이 있었나. 길면 1여 년, 짧으면 한 달도 안된 안건들이 '4+1 공조체제'를 통해 처리되었다. 지난 13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通: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정세균, 최초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에 대해서 당초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자유한국당은 반란표를 노리고 표결에 참석했지만 4+1 공조체제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무너트리는 데 실패했다. 재적 의원(295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통과 조건인 인준안은 278명이 참여해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통과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정 후보자를 지명한지 29일 만이다. 한국당은 정 후보자 인준안 통과를 확인한 뒤 일제히 본회의장에서 빠져나와 바로 앞인 로텐더홀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독재악법을 날치기한 민주당을 규탄한다, 국회 권위를 실추시킨 정세균은 사퇴하라”


이국종 교수 "어디 숨어지내다가 배나 탔으면 좋겠다"
[연합뉴스]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 교수가 15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해외에서 진행된 해군 순항훈련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뒤 일부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다에 있을 때가 좋았고 10m짜리 파도를 맞는 게 낫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어디 숨어지내다가 (이번처럼) 배나 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 측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권역외상센터의 병실이 부족한데도 아주대 측이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아주대 측이 "내부 공사로 인해 전체적으로 병실이 부족했던 시기에 잠시 그랬던 것"이라는 취지로 외부에 해명한 데 대해 "무슨 그따위 거짓말을 하나"며 "병실은 언제나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죽을힘을 다해서 정말 어떻게든 밀어붙여 보려고 했는데 이제 안 되겠다"고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이 교수가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 중이던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