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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바른미래당 쪼개질 것인가, 유지될 것인가

박지원, 평화당 오려는 움직임 있다고 밝혀
이언주, 빨간 외투 입으며 한국당에 눈도장
황교안 체제‧친박 실세 한국당엔 당장 가기 힘들어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분당할 것이라는 신호가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최근 이 신호가 가장 강하게 감지된 때는 지난 20일에 열린 의원총회가 열린 시점이었다. 패스트트랙에 대한 이견을 드러낸 바른미래당의 8명 의원들이 소집을 요구해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그동안 얼굴을 보이지 않았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실제로 당내에서 활동하는 의원 25명 중 24명이 의원총회에 참석해 열띤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는 정오를 넘겨 오후 1시 40분까지 장장 4시간 4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합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란 예측이 쏠리고 있는 유 전 대표와 이언주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에 회의장 밖으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균열이 봉합되지 않고 여전히 내홍이 남아 있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의원총회가 진행되기 전에도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의원총회 이틀 전 18일 오신환 의원은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을 할 경우) 일부 탈당을 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이 있는 것을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이 무리한 추진으로 또 다른 당내 불안의 씨앗이 되지 않게 해야한다”며 패스트트랙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 ‘국민의당’ 출신 다 떠나도 교섭단체 지위 유지
균열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균열을 더 촉진하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평화당으로 이적하려는 의원들과) 대화를 했다. 그런 의사를 (해당 의원들이) 먼저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평화당으로 오려는 의원들과 “지금도 국회에서 조우를 하게 되면 ‘어떻게 돼가느냐” 하는 정도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의원들이 평화당으로 오려고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제가 답변하기가 ’거시기‘ 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박주선,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월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와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21명 중 13명은 비례대표 출신이기에 최대 8명 정도 내에서만 이적 가능성이 있다. 박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고 최대 8명의 국민의당 출신 의원이 떠나도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21석이 된다. 의원 수가 20명 이상이어야 자격이 부여되는 교섭단체 지위를 여전히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당을 떠나도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 청록색 정당에서 빨간색 고집하는 이언주, 손학규 향해 “찌질하다”며 내부 총질까지
문제는 몇몇 의원들이 평화당 행으로만 저울질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당으로의 복귀가 점쳐지는 유 전 대표는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내지만, 이언주 의원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이지만 한국당으로 갈 것 같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나돌았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이전에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 의원이 김 의원의 구역구인 부산 영도 출신이라 이곳을 노리고 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이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라고 발언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의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티브이>에 출연해 손 대표의 선거 운동을 두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도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너무 절박하게 매달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명분이 있을 때 절박하면 국민 마음이 동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짜증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의 행보는 이전부터 바른미래당의 결과 같지 않았다. 보수 단체 집회에 자주 참여하는가 하면, 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 색이 들어간 외투를 즐겨 입었다. 지난 6일 한국당이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한 세미나에서 이 의원이 빨간 외투를 입고 참석하여 한국당 의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세미나에서 황교안 대표와 반갑게 인사를 했으며, 주호영‧홍일표‧김종석 등 여러 의원과 악수를 했다. 기념촬영 때는 한국당 의원들이 이 의원에게 앞쪽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는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의원의 빨간 옷 사랑은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2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해 여당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 의원은 여당의 항의를 비판하며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조용히 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의원들은 어리둥절하며 이 의원을 쳐다봤고 이때도 이 의원의 옷 색깔은 빨간색이었다. 이 의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앞으로도 빨간 옷을 즐겨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 당장은 탈당 가능성 적어 보여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현재로선 당장의 탈당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지난 20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관영 원내대표와 패스트트랙 관련 입장 차를 보이며 “자기만 내로남불이다”라고 힐난하기도 했지만 탈당설을 일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탈당 얘기를 거론한 분은 아무도 없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설을 부인했다.

이혜훈 의원 역시 탈당설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제기되는 탈당설과 관련해 “그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바른정당 출신들 8명을 오래 알고 개인적으로 안다. 그런 분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은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문을 약간 열어두기도 했다. 이 의원은 “보수진영이 재편이 있으려면 한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한 일이다. (전제조건은) 보수개혁이다”라며 “(보수의) 몰락이 시작됐던 시발점은 (2016년) 공천 파동이었다. 권력자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골라서 좋은 곳에 꽃고 그 다음에 입맛에 안 맞는 사람은 골라내서 찍어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친박 중심의 공천이 있을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현재로선 그게 바뀌었다는 그런 징후가 잘 안 보인다”며 현 상태에서 탈당한다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의원의 지적은 현재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남 통영‧고성 지역에 황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정점식 후보가 낙점된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추측된다.

황 대표 체제가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는 바른 정당 출신 의원들이 한국당에 복귀하더라도 현재 한국당은 친박이 다시 실권을 잡았기 때문에 불편한 동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으로 분류됐던 한선교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박 전 대통령을 ‘누님’으로 불렀던 윤상현 의원은 얼마 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친박이 한국당의 당권을 휘어잡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하지만 친박이 물러나고  비박이 실세를 거머쥔다면 탈당 가능성의 무게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 2020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우려 증폭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재건 올림픽’으로 명명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통해 방사능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이제는 안전하다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려 하고 있다. 참가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고,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km떨어진 아즈마 야구장에서 일부 경기를 진행하며, 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의도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이 방사능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안전성이 보증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선수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찬성한 응답이 6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후쿠시마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근형 ① “2020총선 최대 격전지 ‘TK’, 적절한 인물 투입”
내년 총선의 승리가 절실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략을 책임질 전략기획위원장에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근형 윈지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그만큼 다음 총선에서 여론의 지표를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지게 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도 PK도 아닌 TK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근형 대표는 집권여당의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며 내년 총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윈지코리아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상황과 함께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와 관련한 질문에 “격전지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이야기에서 호남이 될 수도, 부산경남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희는 승부를 대구경북에 봐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수도권도 중

[카드뉴스] 예·적금 이자 1%대 시대?…은행 수신금리 줄줄이 인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기준금리는 ‘은행들의 은행’인 한은이 금융사와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움직이면 금융사들도 고객 대상 여‧수신금리를 조정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NH농협‧우리‧KEB하나‧신한‧KB국민은행이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차례로 내렸습니다. 인하 폭은 0.1~0.4%포인트입니다. 특히 5대 은행의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1%대로 추락했습니다.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도 2%대가 넘는 상품은 손에 꼽힙니다. 국민은행에선 ‘KB Smart폰 예금(연 2.05%)’이 유일한 2%대 예금입니다. 비대면 전용이라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에선 ‘e금리우대예금(연 2.00%)’이라는 온라인 전용 예금상품이 딱 하나 남은 2%대 예금입니다. 하나은행에선 ‘리틀빅정기예금(연 2.25%)’과 ‘

[카드뉴스] 택시제도 개편의 키워드 '렌터카’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제도화,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바탕으로 택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토부 발표를 놓고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간 온도차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렌터카 사용 불가 때문인데요. 국토부는 플랫폼 모빌리티를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구분했습니다. 웨이고와 마카롱 택시 등 플랫폼 가맹사업은 ICT기업과 택시업체가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T맵 택시 등 플랫폼 중개사업은 앱(APP)을 통해 승객과 택시를 연결해 주죠. 국토부가 ICT 업계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들 업체는 모빌리티 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분류된 VCNC의 타다는 택시업계와 별도로 운영하는 개별 플랫폼입니다. 타다는 11인승 카니발 렌터카와 제휴업체의 운전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죠. 플랫폼 운송사업자의 렌터카 사용이 택시업계 반발로 무산되면서, 타다는 막대한 차량 구입비를 떠안게 됐습니다. 기존 택시의 면허권을 사들이기 위해 내야하는 사회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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