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찬72% >반23%) 노년층 포함 모든 연령·지역 등 계층서 찬성 대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데 대하여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지하철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tbs방송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매우 찬성 37.1%, 찬성하는 편 30.8%) 응답이 67.9%로 반대(매우 반대 8.7%, 반대하는 편 19.1%) 응답(27.8%)의 두 배 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지하철 적자 해결 방안 조사에서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이 39.8%로, ‘중앙정부가 손실 부담’(22.6%)이나 ‘무임승차제 폐지, 요금할인제 도입’(21.0%)보다 높은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꼽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50대(찬성 74.0% vs 반대 19.9%)와 60대 이상(72.3% vs 22.8%), 30대(72.0% vs 24.1%), 광주·전라(81.5% vs 13.4%)와 대전·세종·충청(71.6% vs 28.4%), 중도층(72.0% vs 25.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0% vs 24.0%)에서 찬성이 70%를 상회했다.

40대(찬성 62.5% vs 반대 36.5%)와 20대(56.2% vs 38.1%), 대구·경북(68.1% vs 25.5%)과 서울(67.7% vs 24.1%), 경기·인천(67.4% vs 29.7%), 부산·울산·경남(55.0% vs 41.0%), 보수층(67.0% vs 26.6%)과 진보층(64.7% vs 33.4%), 정의당(69.9% vs 26.0%)과 자유한국당(65.1% vs 28.9%), 바른미래당(60.5% vs 33.7%)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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