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충청·호남 1위, 한국당 TK 1위...PK·강원 민주-한국 지지율 팽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3월 정례조사에서 내년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수도권·충청·호남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4%) ▲한국당 후보(33%) ▲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6%) ▲민주평화당 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 3%, 없음/모름 : 7%).

민주당 후보지지도 44%는 통상적인 민주당 지지도(43%)보다 1%p,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한국당 지지도(29%)보다 4%p 각각 높은 수치였다. 지방선거 직후인 작년 6월말 대비 민주당은 10%p 하락했고, 한국당은 12%p 상승한 것으로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리서치뷰>가 실시한 다섯 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19/20대(민주당 49% vs 한국당 22%) ▲30대(53% vs 21%) ▲40대(53% vs 26%), 한국당은 ▲60대(민주당 31% vs 한국당 51%)와 ▲70세 이상(35% vs 49%)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고, ▲50대(민주당 38% vs 한국당 37%)에서는 팽팽한 접전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후보는 ▲서울(민주당 39% vs 한국당 32%) ▲경기/인천(50% vs 30%) ▲충청(40% vs 33%) ▲호남(61% vs 13%)에서 우위를 보였고, 한국당 후보는 ▲대구/경북(민주당 29% vs 한국당 52%)에서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43% vs 41%) ▲강원/제주(33% vs 34%)는 팽팽한 접전양상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PK지역이 최대승부처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번 4.3 보궐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9%) ▲민주당(23%) ▲바른미래당(9%),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6%) ▲한국당(11%) ▲정의당(9%) 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 ▲한국당(28%) ▲바른미래당(7%)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정당지지도 민주 43%, 한국 29%, 바른미래-정의당 6%...한국당 30개월만에 최고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3%) ▲한국당(29%) ▲바른미래당=정의당(6%) ▲민주평화당(1%)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4%p 앞섰다(기타 정당 2%, 없음/모름 : 11%). <리서치뷰> 정기조사 기준 한국당 지지율 29%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0월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1월말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월말 대비 ▲민주당(3%p)과 ▲한국당(2%p)은 동반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3%p) ▲민주평화당(1%p) ▲정의당(2%p)은 동반 하락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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