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가진 원전중소협력사간담회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 산업통상부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가진 원전중소협력사간담회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과 장홍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기업 및 대학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함께 자리했다.  

포럼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환경 변화에 따라 산·학·연·관 각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원자력 산업은 원전 해체 및 방폐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방사선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전 세계 방사선 의약품 산업의 경우 2014년 4조 9000원에 비해 올해 7조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방사선 계측기 산업도 2014년 9조 8000억원 규모에서 2018년 11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원전산업이 안전,제염·해체, 중소형 원자로 등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하고 있고, 원자력 기술과 해양‧우주‧의료‧환경‧소재 등 분야의 융‧복합도 확대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대형 상용원전 건설 및 운영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있어 아직 미흡해 미래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자력 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4~6월 주요 권역별 세미나, 4월 3일 공감토크쇼 등 원자력을 전공하는 대학생과의 소통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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