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1야당으로서의 교체 가능성 확인한 선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왼쪽)가 3일 오후 창원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정미 대표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왼쪽)가 3일 오후 창원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정미 대표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지막 개표까지 접전을 펼친 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자가 3일 당선확정 이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국회개혁을 주도해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하고 계승 하겠다”고 밝혔다.

여 당선자는 이날 45.8%, 4만 2662표를 득표하며 창원성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최종 당선됐다. 특히 마지막 최종 개표까지 접전을 펼친 결과 2위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 불과 503표차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여 당선자는 당선 직후 “한국당의 반칙정치와 편 가르기 정치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하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2020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자 당선소감]
이 시간까지 정말 가슴 졸이면서 여영국 당선을 바라본 많은 국민 여러분, 창원 시민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창원 시민의 승리입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주신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반칙정치, 편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우리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권영길과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민생정치 1번지의 자부심에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넣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비록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안아서,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습니다.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승리는 2020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바로 정의당이 제1야당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더욱 더 전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우리 위대한 창원시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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