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 민주당 사실상 전패...민심의 강력한 불만과 비판 쏟아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지난 4·3 보궐선거의 결과와 관련해 “민심은 정부와 여당에 강한 불만과 비판을 쏟아냈다고 본다. 사실 (민주당은) 전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10개월 전 민심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당시는 묻지마 지지, 막대기만 올려놔도 뽑히는 당선 분위기 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원선거도 (민주당이) 질 것 같아서 사실상 후보도 못낸 것”이라며 “여당이 현장에 나타날수록 지지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이어 “촛불로 만든 정권이라 다르지 않겠냐는 기대가 차디찬 배반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정부 3대 가운데 집권 3년 차 제도개혁을 한건도 한지 못한 것은 이 정부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평화당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선 “전주의 민심이고 전라도의 민심이다. 광주에서 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민주당에 보내는 실망인 동시에 평화당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개혁, 평등, 평화, 민생이라는 깃발을 가지고 다당제에 대한 응원”이라며 “초심을 변치 않고 개혁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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