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불로 전소된 강원 동해시 망상동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소방관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일 산불로 전소된 강원 동해시 망상동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소방관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원도 동해안 산불에 대해 “재난 앞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긴급지원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오전 산불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강원도는 경기도와 상생협력을 맺은 지역” 이라며 “신속한 산불진화는 물론 향후 필요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심각한 재난상황이다. 산불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5일 오전 소방인력 432명과 소방차 188대, 소방헬기 1대를 강원도 고성에 급파했다. 또한 고성에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면서 화재 진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현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291대와 1686명의 소방관을 출동 대기 시킨 상태다. 

경기도는 5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도 산불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강원지역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에서 인력이나 장비를 요청할 경우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재해구호물자와 산불진화차, 개인진화장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측은 현재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및 재해용 텐트 8250개 등 총 3만 2090개의 재해구호품을 비축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5일까지를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82대의 무인감시카메라와 산불감시원 812명을 동원해 산불 발생을 감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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