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조특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대구와 영천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토요일인 6일 오후 대구시 가창면의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강원도에 이어 또 한번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8분경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안박실못 인근 산45 8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이 새벽 2시경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해가 뜬 뒤로 헬기 7대를 띄워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은 파악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6일 오후 10시 18분께 화재 대응 1단계(소방서 1곳 총동원)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 동원)로 강화했다.

산불 진화에는 소방관과 대구시 공무원, 경찰 등 1천4백여 명과 소방차량 60여 대가 동원됐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불이 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를 계속하는 한편 낡이 밝는대로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 완전 진화와 피해 규모 파악,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6일 오후 1시 30분경 경북 영천시 자양면 신방리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공무원 등 백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오후 6시 25분쯤 불을 끄고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신방리 주변 임야 2만㎡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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