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br></div>
[사진제공=LPGA]
▲ 시즌 첫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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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호수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이 시상식에 참여하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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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이 시상식에 참여하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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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2년 만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통산 LPGA 4번째 우승이다.

마지막 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이미향(26 볼빅)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3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미향은 3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불꽃타로 선두에 나섰다가 밀렸던 김인경(31 한화큐셀)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이정은6(대방건설)은 18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하며 갤러리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냈다. 최근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김효주(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 와 함께 포피스 폰드(Poppie' s Pond)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PGA]
▲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 와 함께 포피스 폰드(Poppie' s Pond)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PGA]

2013년 우승으로 호수에 뛰어드는‘포피스 폰드(Poppie' s Pond) 세레머니를 펼쳤던 박인비(31 KB금융)는 최종합계 7오버파를 기록, 공동 68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를 6주째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26 솔레어)은 마지막날 5오버파로 추락하며 최종합계 4오버파를 기록,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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