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북미 대화 재개 모멘텀 만들길 기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1일 야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세계 경제 침체의 위험으로부터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하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추경 편성을 전제로 성장률 전망을 유지한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이탈리아 재정위기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위축될 경우 무역의존도가 특히 높은 우리경제가 받는 타격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추경 편성을 통해 전 세계적 경제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며, IMF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더욱이 일자리, 산업위기 지역의 활력 제고와 취약 부문 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지원 등을 위해서도 조속한 추경편성 처리는 필수적”이라며 “당정은 향후 고용시장 상황 및 대외경제 리스크 요인 모니터링 강화와 동시에 최대한 신속히 추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12일 새벽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만들고, 북미 양자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질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바 있는 포괄적인 비핵화 합의와 단계적인 이행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갖는 의미가 특히 크다 할 것이며, 이번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단초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임시정부는 엄혹한 일제치하에서 자주와 독립, 세계평화를 열망했던 우리 선조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대한민국의 뿌리다”며 “이 위대한 100년의 문을 열어주신 임시정부 요인들과 모든 독립운동가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평화로운 한반도의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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