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한 자락 깔면서도 상호 대화 원해...文대통령에게 힘 실어줘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4일 “북미 하노이정상회담도 실패가 아니라 가능성을 제시한 회담”이라며 “4.11 한미정상회담도 실패가 아니라 가능성을 제시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4.11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던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낸데 대해 14일 페이스북에 “북미정상들 발언을 잘 살펴보면 자락을 깔면서도 그래도 상호간 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가 각자 처한 상황에 대해 “트럼프는 그 이상 북한에 시간을 주면 핵무기는 늘어나고 기술은 향상되며 핵 확산 및 수출은 불을 보듯이 빤하다”며 “김정은은 그 이상 경제제재를 감수 못 한다. 경제에서 2017년 -3.5%, 2018년 -5%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굶어 죽는 사람이 또다시 생긴다면 현재의 정보화 상태로 인해 정보의 흐름을 차단치 못하고 인민들은 봉기한다”며 “김정은 트럼프 두 정상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탔다. 떨어지면 죽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G2국가인 중국의 시진핑은 9.9절에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의 무역전쟁 압박으로 한마디 말도 없이 실행치 못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비록 선(先) 경제협력은 반대했지만 그러나 김정은을 만나고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부탁했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북한도 김정은 집권 2기 체제를 정비했고 준비단계라 본다. 우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금은 미국보다 한 발 앞서 북한을 설득, 남북정상회담을 하실 때다. 김정은도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충심으로 충고한다”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실어 줘야 비핵화, 한반도 평화,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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