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로부터 구두 승인··· 정식 공문 도착하는 대로 산업단지 지정 계획 고시 예정
사업비 1881억 원가량 투입··· 2023년까지 산업 단지 준공 목표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서운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산업 벨트 조성될 것으로 기대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일원에 위치한 산업 단지 예정지 <사진=인천시 계양구 제공>
▲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일원에 위치한 산업 단지 예정지 <사진=인천시 계양구 제공>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던 계양구 병방동 일원 24만3294㎡ 규모 신도시 산업 단지 지정 계획이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원안 가결됨에 따라 첨단 산업 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구두로 승인했으며 인천시는 이에 따라 정식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시행자인 인천시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 등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계양구는 사업비 1881억 원가량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상, 단지 조성 공사, 분양 등을 진행하며 오는 2023년까지 산업 단지를 준공하는데 목표하고 있다. 구는 산업 단지에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 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등 청년 창업 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 개발(R&D)센터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의 명칭과 비슷한 점을 감안해 ‘계양스마트산업단지’였던 산단의 기존 명칭도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산단에 도입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서운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산업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에 3.35㎢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가용 용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90만㎡ 규모 부지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 시설 부지다.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한 서운산단은 52만3035㎡ 규모로 이미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입주가 이뤄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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