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셋째날인 14일에도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부터 김연아 선수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각계각층의 조문객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은 김연아 선수는 14일 오후 3시 3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연아 선수는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웠다"며 "고인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했다"고 회상했다.

고인은 생전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봉사했다.

김연아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많이 애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한 고인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단이 단체 조문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100여명이 다녀갔다. 비슷한 시간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도 첫째 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이산무니어 보잉코리아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티 리즈 보잉코리아 아태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16일까지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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