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의 조국과의 토론 제안? 공격 타깃이 조국이라는 정략적 의도 드러낸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대해 “주식부자를 공격해서 서민의 분노를 유발하려는 포퓰리즘적 접근”이라고 비난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일종의 말하자면 보수정당인데 주식투자를 많이 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고 있다. 그거야말로 반시장주의적 접근, 반자본주의 접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보다 부자라서 기분 나쁘니까 물러가라,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이분이 주식 보유하고 거래할 때 어떤 불법성이 있었는지, 또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었는지, 자기 주식 값을 올리려고 유리하게 판결을 했는지 등의 불법이 있었느냐는 지금 거의 없는 걸로 드러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더러 맨날 좌파라고 하더니 지금 내가 볼 때는 (이 후보자를) 공격하는 분들이 좌파”라며 “엄밀하게 검증을 해서 주식투자에 불법성이 있었으면 낙마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면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주식거래를 자주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만두라고 하는 건 옳지 않은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 의원은 “이건 오히려 비판받아야 된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부동산 투기 같은 건 나쁜 것이지만 주식투자는 권장해야한다”며 “주식시장을 통해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일종의 자본주의의 꽃인데 이분이 거기서 불법성이 없는데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 그것만으로 공격하는 건 보수정당답지 않은 접근”이라고도 했다.

또 그는 이 후보자 주식투기 의혹을 제기한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이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와의 토론은 거부하면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맞장토론을 제안한데 대해 “조국 수석이 주식투자 했나?”라며 “오충진, 이미선 씨를 공격해서 사실 타깃을 조국 수석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정략적 의도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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