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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채권단, 금호 측 자구계획안 ‘긍정적’…“지원방안 모색”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을 포함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수정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였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5일 오후 긴급 채권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단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유동성 부족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금호그룹은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수정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은 즉시 추진하고, M&A는 구주매각 및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별도 매각은 금지하되 인수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로 협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구주에 대한 동반매각요청(Drag-along) 권리,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도 포함했다.

박 전 회장의 부인과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4.8%를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고, 금호타이어 지원 관련 담보가 해지될 경우 박 전 회장과 그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 IDT 사장의 보유지분 42.7%도 담보로 제공한다.

박 전 회장의 경영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M&A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창수 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금호그룹은 수정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고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채권단에 5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장 오는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으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 발전과 아시아나항공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해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율 기자

자동차, 조선, 철강, 항공 등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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