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하루 전인 15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이 개인당 10억 원의 보상금을 받아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며 "귀하디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횡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원래 그런 건지, 좌빨들한테 세뇌 당해서 그런지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라면서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 말했다.

이 글은 게시 2시간여 만인 15일 밤 11시쯤 삭제됐다.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인 차 전 의원은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경기 부천 소사구)을 맡고 있다.

1996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시작으로 2000년~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및 대통령후보 보좌역, 2003년~2005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공보관과 특별보좌관을 맡았다.

2006년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원실 총괄실장을 맡은후 당선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2008년 김문수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천소사구 보궐선거에서 당선해 국회에 입성했다.

2010년 7월 23일 에서 24일까지 참여연대가 실시한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 후기가 논란이 됐다.

이 후기에서 차명진 의원은 "나는 왜 단돈 6300원 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써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응하여 민주노총은 개드립(개+애드립(ad lib))과 오버질에 불과하다며 비난했다. 차명진 의원은 결국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는 말로써 사과했다.

2011년 10월 11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를 "양아치", "삥" 등의 적절한을 총동원해 원색적이 비난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