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사청문회 후보자 고소·고발 남발...무고로 자신들이 문제될 수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2020년 총선 차출론과 관련해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총선의 인재로서 차출 가능성을 두고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선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많은 가짜뉴스를 가지고 잘못하고 있으니 물러나라고 하는데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차원에서 수석을 영원히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검찰 고발을 이어간 것에 대해선 “인사청문회 후보자에 대한 고소, 고발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자칫 잘못하면 무고로 자신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고발을 남발하는 정치, 처음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선 헌법 재판관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정말 과도하게 인신공격 또 확인도 되지 않았던 사실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이나 일부 야당 의원들이 공격을 했다”며 “특히 문제가 된 주식 같은 경우, 10년 동안 5000건에 대해서 다시 면밀하게 검토를 했는데 현재로 위법한 사실은 없다. 저희들이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패스트트랙을 포기해라. 그거 안 하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 그다음에 또 ‘후보자를 철회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 지난 한 5개월 동안 이렇게 왔다”며 “제가 들은 것은 ‘특검 하자’, ‘국정 조사하자’, 그다음은 고발. 지금 국회가 아마 이렇게 최악의 상황으로 운영된 것은 제가 지금 3선이지만 처음인 것 같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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