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30대·40대 중재자 역할에 긍정적인 반면 50대·60대 긍·부정평가 팽팽

단위:%[출처=알앤써치]
▲ 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절반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북미 중재자 역할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54.1%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도움이 안 될 것이다’는 응답은 42.1%였다.

연령별로 20대·30대·40대에서는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각각 52.2%, 58.2%, 66.5%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는 한편, 50대(긍정평가 48.5%, 부정평가 47.7%)와 60대(긍정평가 47.6%, 부정평가 49.1%)는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77.2%)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57.0%), 경기·인천(54.0%), 부산·울산·경남(53.3%)에서도 긍정 평가가 과반을 상회했다.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은 지역은 대구·경북(55.9%), 강원·제주(50.7%) 대전·충청·세종(50.4%)이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진보층에서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긍정 평가가 75.5%에 달했고 진보층(68.7%)에서는 70%선에 육박했다. 보수층(40.0%)과 중도보수층(37.7%)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3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