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살아가면서 한 번 ‘폐경기’라는 시기를 겪는다. 폐경기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개인차가 있는 편이지만 대체로 45세에서 55세에 찾아오며, 이를 갱년기라고도 부른다. 갱년기가 오게 되면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저하 문제로 인해 전에 겪지 못했던 다양한 증상들이 생기는데, 대표적인 증상들은 안면홍조나 발한, 우울증, 불면증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육체적, 정신적 문제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해 여성호르몬 약을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장기간 섭취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여자 갱년기 나이는 앞서 언급했듯 45세부터 시작돼,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약 5~10년여의 기간을 갱년기로 보내게 된다. 여성호르몬 약을 처방받아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장기간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는 질환이 아닌 시기다. 증상이 악화되면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치료가 끝나면 복용을 중지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들을 통한 관리에 주목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히 함유된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 갱년기 증상들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간 꾸준한 섭취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은 대표적으로 석류 등이 있다. 다만 석류를 과일 형태로 섭취했을 때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대략 800여 개의 알들을 섭취해야 한다. 씨와 껍질을 포함해 2개를 통째로 섭취해야 하는 양이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석류 먹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때 석류즙 효능 역시 주목받은 적이 있으나, 이 역시도 결국 에스트로겐 함량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석류즙뿐만 아니라 석류 주스, 석류 농축액 등의 형태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석류즙 효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석류추출물이 부각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석류추출물은 에스트로겐 3종의 함량이 확실히 검증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석류추출물에 함유된 에스트로겐 3종은 E1(에스트론), E2(에스트라디올), E3(에스트리올)의 3가지이다. 에스트론은 여성의 체지방과 몸무게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에스트라디올은 생식 및 성 기능을 하는 등 세 호르몬들은 각각 체내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모두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의 핵심이다. 실제로 ‘Biomedical Science Letters’에 등재된 석류추출물의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석류추출물 섭취군의 안면홍조 및 발한의 정도 개선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는 석류추출물 섭취군의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MENQOL, 이하 멘콜)의 개선 역시 확인됐다. 멘콜 지수는 기존에 갱년기 증상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던 측정 지표들과는 달리 삶의 질까지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저하될 수 있던 삶의 질을 걱정하던 갱년기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결과다.

이처럼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멘콜 지수의 개선까지 확인되고, 에스트로겐 3종의 함량이 검증된 석류추출물을 섭취하며 꾸준히 갱년기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석류추출물 섭취를 고려할 때는 가급적 안전성을 고려해 식물성 캡슐 석류추출물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감마리놀렌산이나 비타민D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들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이 같은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 좋은 석류추출물을 선택하고, 다양한 측면의 관리에 힘쓴다면 보다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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