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인하대 원격협진 시연 현장 방문 “의료협력 전략적 파트너 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원격 시연 현장을 방문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e-헬스 등 보건의료 협력을 강조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원격 시연 현장을 방문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e-헬스 등 보건의료 협력을 강조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하교를 찾아 “우즈베키스탄의 e-헬스 마스터플랜 수립에 한국 정부는 함께 참여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우즈베키스탄 의료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공항에 도착한 직후 바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원격협진 시연 현장을 방문해 “e-헬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 중 하나다. 양국이 의료 분야 4차 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의 해외 원격의료가 가능하도록 한국 의사 면허를 인정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민들도 원격의료 등 e-헬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크다”며 “ICT·의료기술과 해외 진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e-헬스 협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양국은 국립의료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국립 아동병원 건립,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에 한국의 전직 보건전문 관료가 임명되기도 했다”며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과 보건의료정책관을 지낸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겸 사회부총리 자문관의 역할도 언급했다.

이어 “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센터’가 이곳 타슈켄트에 개소하게 된다”며 “이러한 양국의 협력을 통해 우리 의료기술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인접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게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자파 잘라로프 타슈켄트 인하대 총장대행, 조우석 타슈켄트 인하대 부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박현선 인하대병원 기조실장 등 타슈켄트 인하대 관계자와 압두하키모프 우즈베키스탄 사회 부총리, 샤드마노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격협진 시연에는 한국 측에 송준호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과장, 우즈베키스탄 측에 코밀존 함자예프 타슈켄트 소아의료센터 소아신장 전문의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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