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합의 법안 지정되는 25일까지 철야농성 지속
지난 주말 열렸던 장외투쟁, 27일에도 진행 계획
황교안 “1여4야인 줄 알았더니 4여1야”, 나경원 “합의제 민주주의 짓밟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관련 법안을 올리려는 작업이 시도되자 한국당은 23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당직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 30분쯤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청와대 및 여야 4당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국회 내에서 규탄대회를 마친 후 오후 6시 30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시간가량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규탄행사를 열었다. 이는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복귀한 시점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규탄대회를 마친 후 한국당 의원 전원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합의한 법안들이 지정되는 25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긴급의총을 진행했지만, 밤에도 의총을 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오후 9시 로텐더홀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20일에 진행했던 장외투쟁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당은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행동에 앞서 청와대와 여야 4당을 향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1여4야인 줄 알았더니 4여1야였다”며 “이제 우리가 갈 길은 명백하고 분명하다. 말로 되지 않으면 행동밖에 없다고 지난 주 토요일에 말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합의제 민주주의가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합의다. 그 합의의 꽃은 선거제”라며 “연동형 비례제가 되면 다당제를 운운하는데 다당제가 아니다. 결국 여당과 여당 1‧2‧3중대가 생기는 것이다. 좌파연합 정당만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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