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16년 10월 이후 31개월 만에 최고치, PK에서도 민주당에 우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 정례(4월 27~30일) 정치지표 조사결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16년 10월 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UPI뉴스 & UPINEWS+>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1%) ▲한국당(32%) ▲정의당(9%)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1%)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9%p 앞서는 가운데 2016년 10월말 이후 처음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1%, 없음/모름 10%).

​월례조사 기준 한국당 지지율 32%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0월말 17%를 기록한 이후 31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처음 30%대로 올라선 것이다. 3월말 대비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 3%p씩 동반상승한 반면, 민주당만 2%p 하락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변동이 없었다.

​세대별로 ▲19/20대(민주당 46% vs 한국당 20%) ▲30대(55% vs 20%) ▲40대(46% vs 20%)에서는 민주당이 26~35%p 우위를 보인 반면, ▲60대(32% vs 49%) ▲70세 이상(26% vs 54%)에서는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50대(민주당 37% vs 한국당 37%)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40% vs 한국당 32%) ▲경기/인천(42% vs 33%) ▲충청(42% vs 22%) ▲호남(61% vs 7%) ▲강원/제주(46% vs 33%)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29% vs 45%) ▲부산/울산/경남(35% vs 42%)에서는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은 ▲여성(10%) ▲40대(17%) ▲충청(13%) ▲호남(11%) ▲대구/경북(11%) ▲진보층(15%) ▲중도층(12%), 바른미래당은 ▲19/20대(10%) ▲70세 이상(11%)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으며 비교적 선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 62%(↑8) ▲민주당 17%(↓6),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66%(↑2) ▲정의당 15%(↑5),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7) ▲한국당 24%(↑4)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정치성향별 분포는 ▲진보층 44%(↑2) ▲보수층 40%(-) ▲중도층 14%(↓1) 순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선출 직전인 지난 1월말 2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며 순항 중”이라며 “한국당 지지율 32%는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33.5%에 근접한 수치로 한국당의 지지층 결집 전략이 현재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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