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한국당 장외집회에 따른 보수층 결집 영향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5월2주차(6~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다시 50% 아래로 하락하면서 집권 3년차를 앞두고 40%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고 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46.9%로 기록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6.6%로 1.7%포인트 상승해 긍·부정평가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상정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몸싸움 및 장외집회 여파로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층의 결집효과로 50%대를 넘어섰지만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로 인한 한반도정세 악영향과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따른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60.6% 대 부정평가 34.2%)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0.8% 대 47.0%), 20대(49.6% 대 49.0%), 50대(40.0% 대 49.8%), 60대 이상(37.5% 대 58.0%) 순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50대에서 8.0%포인트, 20대에서도 8.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긍정평가 71.7% 대 부정평가 19.2%)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54.8% 대 40.6%)은 50%대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서울(42.5% 대 55.3%), 충청권(41.2% 대 44.0%), 강원/제주(41.0% 대 38.7%) 등에서는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31.8% 대 66.0%)에서의 지지율이 대구/경북(37.9% 대 51.1%)보다 낮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9.6% 대 부정평가 20.0%)과 중도진보층(64.0% 대 33.3%)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높았지만 보수층(24.6% 대 70.7%), 중도보수층(31.4% 대 64.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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