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당 내분 극대화 말고 행동으로 말해야”

6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귀빈실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6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귀빈실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 5명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그 어느 당이든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면서 “김 원내대표도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 권은희 정책위의장, 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 5명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연대 혹은 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저는 즉시 (원내대표를) 관두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 최고위원은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 3분의 2 찬성을 얻어 합당 불가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할 계획”이라며 “민주당, 한국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지 않겠다고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당의 내분을 극대화하지 말고 이 분란에 대해 행동으로 말하는 게 낫다”며 “우리 당은 달라져야 한다. 새 원내지도부가 자강의 길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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