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이식‧수확 봉사활동
농민 복리후생 비용 지원

KT&G 임직원들이 지난달 12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잎담배 경작 농지에서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 KT&G 임직원들이 지난달 12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잎담배 경작 농지에서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위해 이식·수확 봉사를 진행하고, 농민 복리후생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농가지원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지난달 12일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를 펼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30여 명의 봉사단은 강릉시 옥계면 약 4500평 규모의 피해현장에서 복구 활동과 이식작업을 진행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같은날 KT&G 김천공장 임직원 봉사자 20여 명도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을 도와 2400평 농지의 잎담배 이식봉사를 실시했다.

KT&G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잎담배 생산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10년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봄철 이식작업뿐만 아니라 한여름 잎담배 수확기에도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잎담배 수확은 무더운 7~8월에 집중되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높다.

또한, KT&G는 잎담배 농가를 위한 지원금으로 농민 복리후생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2018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지원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4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해당 지원금은 저소득, 고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종합건강검진 비용과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2013년부터 매년 지원해 지금까지 누적 지원금액은 16억 5000만원에 달하며, 4700여 명의 경작인이 수혜를 받았다.

이외에도 KT&G는 잎담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한다. 외산 대비 2~3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또한,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4~6월에 사전 지급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자 힘쓰고 있다.

한편, 상생을 위한 KT&G의 노력은 전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들의 기부성금인 ‘상상펀드’는 2011년 도입돼 KT&G만의 문화가 됐다. 직원들의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후원하며, 연간 조성액이 40억 원에 달한다. 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소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기부청원제’도 도입했다. 전국 영업망을 갖춘 기업답게 각 지역 기관의 소개로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뇌종양과 싸우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충북 옥천의 김모 씨, 세 명의 동생들을 키우면서 교육대학에 진학한 대구의 안모 군, 두 명의 자폐아를 포함해 아홉 명의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전 씨 등이 모두 상상펀드의 수혜자들이다. 이처럼 KT&G 임직원들은 기부활동의 주체로 참여하며 독창적인 기부문화를 완성했다.

상상펀드는 저소득 가정 후원, 사랑 나눔 후원,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활동은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2개 기관에서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와 연탄, 이불 등을 전달했다. 지난해까지 70여 억 원 상당의 월동용품이 전달됐다.

아울러 KT&G는 상상펀드를 활용해 무료급식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와 대전 ‘성모의 집’에서 진행되는 소외계층 대상 무료급식에 매주 500여 명의 식사비용을 지원하고, 매월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다.

최근에는 강원도에서 발행한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해 상상펀드를 활용, 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지원금은 피해건물 복구 비용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됐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자 잎담배 농가 등 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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