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이낙연17.8%-황교안15.9% >박원순5.4%-유승민4.4%’

[출처=매일경제신문]
▲ [출처=매일경제신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다자구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 격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고 황 대표와의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매일경제신문이 지난 8일 전했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 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이낙연 총리가 17.8%, 황교안 대표가 15.9%였다. 이 총리가 황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인 1.9%p 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5.4%),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4.4%), 이재명 경기지사(3.9%), 김경수 경남지사(3.4%), 오세훈 전 서울시장(2.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1.6%) 순이었다. 그러나 없음(36.7%)과 모름/무응답(5.9%)이 42.6%에 달했다.

다자구도에서 이 총리는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19~20대(13.8%), 30대(22.0%), 40대(20.1%), 50대(19.7%) 등 모든 연령층에서 1위였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황 대표(32.1%)가 이 총리(14.8%)에게 크게 앞섰다.  

지역적으로 이 총리는 호남(33.7%), 서울(23.7%), 인천/경기(16.6%)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황 대표는 대구/경북(29.1%), 부산/울산/경남(21.9%), 충청권(17.7%) 등에서 1위였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의 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31.4%였고 보수층의 황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32.7%였다.

양자대결 호남·서울·충청·경기 李 우세, TK 黃 우위, PK 접전

이 총리와 황 대표 간의 여야 양자대결에서는 이 총리가 41.0% 지지율로 황 대표 26.0%에 오차범위 밖인 15.0%p 격차로 앞섰다(없음 28.2%, 모름/무응답 4.8%).

연령별로 보면 19~20대(이낙연 35.4% 대 황교안 13.0%), 30대(51.8% 대 10.8%), 40대(49.3% 대 22.9%), 50대(42.6% 대 32.1%) 등의 연령층에서 이 총리가 황 대표에게 앞섰고 황 대표는 60대 이상(30.5% 대 41.8%) 연령층에서만 이 총리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 총리는 호남(이 73.9% 대 황 2.0%)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서울(49.1% 대 22.5%), 충청권(38.6% 대 23.4%), 인천/경기(38.0% 대 25.6%) 등에서도 황 대표에게 우위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33.1% 대 33.4%)에서는 팽팽한 양상이었고 대구/경북(20.2% 대 45.8%)에서는 황 대표가 이 총리에 앞섰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 68.2%의 지지를 결집했고 황 대표는 부정평가층에서 50.6%의 지지를 얻었다. 정치성향별로 이 총리는 진보층의 71.1%의 지지를 받았고 황 대표는 보수층의 52.3%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거주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유선·무선 각각 50%)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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