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글로벌시장 진출 가속화와 한국 제약산업 성장 기대”

청와대는 15일 유럽연합(EU)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에 등재한데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이 전담대응팀을 중심으로 해 4년여 간 치밀하게 노력한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EU가 우리나라를 7번째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했다는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다. 의약품을 수출할 때 서면확인서 등을 면제받을 수 있는 국가에 7번째로 등재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혁신의 노력들이, 정부의 이런 규제혁신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의약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우리 한국의 제약산업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EU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을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했다.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는 스위스, 호주, 일본,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에 이어 7번째다. 이에 따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 대한 한국 의약품 수출이 증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U는 부정·불량·위조 의약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EU 비회원국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수입시 제조처에 대한 해당국가 정부의 GMP 서면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데,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인해 향후 한국 제약기업은 이 같은 서류절차가 생략된다.

이는 식약처의 원료의약품 품질관리 체계와 국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품질이 선진국과 동일한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