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젊음의 힘, 역동성으로 국회 정상화 역할 해주길”
오신환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조율하고 심부름꾼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국회 정상화에 대한 논의 자리를 마련하고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을 찾아 “이인영 대표가 훌륭하고 가식 없는 분이니 국회가 정상화만 되면 허심탄회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이 극단적인 대치 속에 장외에 나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있어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형식과 제한 없이 일단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인영 원내대표의 예방 당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오 원내대표도 “이인영 원내대표는 호프타임을 제안해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해갈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도 “언제든 격의 없이 만나자. 말씀대로 호프타임도 좋다”고 답하며 “젊음, 힘, 역동성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4년차의 키맨이 등장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예방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국회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확정됐으니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가 절실한 마음”이라며 “민주당이 손을 좀 내밀고 한국당은 조건없이 들어와라, 제가 그 과정에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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