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대장정 종료기자회견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좌파 경제 폭정이 국민 삶 무너뜨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 동안 확인한 우리 민생현장의 현주소는 '이대로는 안 된다,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최악인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은 이대로라면 회복 불능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리 경제지표 가운데 정상적인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이념 정책의 폐해는 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하기도했다.

이어 “우리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경제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각 분야별 입법과 예산까지, 꼼꼼하게 세부계획을 세워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밝힌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에 대해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가 새로운 시장경제의 세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소외받지 않는 정책 ▲보육, 교육, 저출산을 비롯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 ▲노동개혁 모델 ▲대한민국 경제를 파괴하는 민주노총을 막을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금 할 일은 재정확장과 예산 퍼붓기가 아니다. 지금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일은 경제정책의 대전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결단하면 우리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다. 저와 일대일로 만나서 제가 직접 겪은 민생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들어달라”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개원 71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같은 시간 ‘민생투쟁 대장정’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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