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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수상, 100년만의 쾌거...文대통령부터 정치권 일제히 ‘찬사’

한국영화사상 100년만의 첫 수상 -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등 “한국 최초” 축하
정치권, ‘근로기준법 준수’에 박수...영화계 노동환경 개선 기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올랐던 봉준호, 트라우마 딛고 ‘우뚝’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영화 최초다. 또한 올해는 한국 최초 영화인 ‘의리적 구토’가 1919년 10월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상영된 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봉 감독은 수상 후 밤늦게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다”라며 “칸 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가 상을 받고 ‘기생충’이 관심을 받게 됐지만, 제가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서 혼자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김기영처럼 많은 위대한 감독들이 있다. 한국영화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 프랑스 외신 AFP통신은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며 사회비평가로서의 모습을 언급했다. 

밤늦게 들려온 경사 소식에 영화인들은 물론 온 국민이 기뻐했다. 정치권도 수상 직후부터 27일 오전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축하하는 말을 내놨다.

文대통령 “한국 최초 황금종려상, 최고의 영예”

가장 먼저 ‘한국 최초’를 축하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축사를 통해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꾸어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축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한국영화 최고의 영예”라며 “영화인 여러분의 역량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봉준호 감독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높은 수준의 감성으로 해석해 왔는데, 이번 수상으로 한국 영화계의 경사를 이뤘다”고 축하했다.

‘기생충’의 주연배우 송강호와 절친한 사이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계의 노벨상이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대한민국 문화예술이 마침내 세계 문화사의 주인공으로 우뚝서는 수상을 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근로기준법 준수한 영화...노동인권에 기여”

봉 감독은 ‘기생충’을 찍으면서 표준근로기준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지난 11일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근로기준법 준수에 따라 제작비가 오른 것에 대해 “좋은 의미의 상승이라고 본다”며 “이제야 ‘정상화’돼 간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산업에서는 아직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면 제작비가 많이 들고, 작품을 찍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이 있어 열악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을 보기좋게 날려버린 봉 감독에 대한 찬사 역시 이어졌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영화계의 노동현장이 매우 열악하고, 장시간 노동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영화 ‘기생충’은 근로기준법 등을 지키며 만든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국 영화계는 정말 ‘열정 착취’라는 말이 맞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당연한 것처럼 일해 왔다”면서 “봉준호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합당하고 적당한 임금을 지급하면서 영화를 만들어 왔다. 이것이 한국 영화계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여 52시간의 노동 규정을 지키고 제작한 영화라는 점도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그간 문화계의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진 노동인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떠올리다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기생충’ 관련 글을 여러 개 게재하고 “경사를 계기로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다시 본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문예계 내 좌(左)성향 인물 현황’을 보면 봉 감독은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좌파로 분류돼 불이익을 받았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봉준호 감독은 2년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동안은 상당히 악몽 같은 기간이었다. 한국예술가들이 블랙리스트 때문에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며 블랙리스트로 고생한 예술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슈] 2020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우려 증폭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재건 올림픽’으로 명명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통해 방사능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이제는 안전하다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려 하고 있다. 참가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고,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km떨어진 아즈마 야구장에서 일부 경기를 진행하며, 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의도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이 방사능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안전성이 보증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선수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찬성한 응답이 6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후쿠시마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근형 ① “2020총선 최대 격전지 ‘TK’, 적절한 인물 투입”
내년 총선의 승리가 절실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략을 책임질 전략기획위원장에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근형 윈지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그만큼 다음 총선에서 여론의 지표를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지게 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도 PK도 아닌 TK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근형 대표는 집권여당의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며 내년 총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윈지코리아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상황과 함께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와 관련한 질문에 “격전지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이야기에서 호남이 될 수도, 부산경남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희는 승부를 대구경북에 봐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수도권도 중

[카드뉴스] 예·적금 이자 1%대 시대?…은행 수신금리 줄줄이 인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기준금리는 ‘은행들의 은행’인 한은이 금융사와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움직이면 금융사들도 고객 대상 여‧수신금리를 조정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NH농협‧우리‧KEB하나‧신한‧KB국민은행이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차례로 내렸습니다. 인하 폭은 0.1~0.4%포인트입니다. 특히 5대 은행의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1%대로 추락했습니다.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도 2%대가 넘는 상품은 손에 꼽힙니다. 국민은행에선 ‘KB Smart폰 예금(연 2.05%)’이 유일한 2%대 예금입니다. 비대면 전용이라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에선 ‘e금리우대예금(연 2.00%)’이라는 온라인 전용 예금상품이 딱 하나 남은 2%대 예금입니다. 하나은행에선 ‘리틀빅정기예금(연 2.25%)’과 ‘

[카드뉴스] 택시제도 개편의 키워드 '렌터카’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제도화,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바탕으로 택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토부 발표를 놓고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간 온도차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렌터카 사용 불가 때문인데요. 국토부는 플랫폼 모빌리티를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구분했습니다. 웨이고와 마카롱 택시 등 플랫폼 가맹사업은 ICT기업과 택시업체가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T맵 택시 등 플랫폼 중개사업은 앱(APP)을 통해 승객과 택시를 연결해 주죠. 국토부가 ICT 업계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들 업체는 모빌리티 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분류된 VCNC의 타다는 택시업계와 별도로 운영하는 개별 플랫폼입니다. 타다는 11인승 카니발 렌터카와 제휴업체의 운전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죠. 플랫폼 운송사업자의 렌터카 사용이 택시업계 반발로 무산되면서, 타다는 막대한 차량 구입비를 떠안게 됐습니다. 기존 택시의 면허권을 사들이기 위해 내야하는 사회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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