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에서 229,180건의 암이 새로 생겼는데, 그중 간암은 남녀를 합쳐서 15,771건, 전체 암 발생의 6.9%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30.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성비는 2.9: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건수는 남자가 11,774건으로 남성의 암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3,997건으로 여성의 암 중 6위였다. 남녀를 합쳐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6.4%, 70대가 23.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간암은 암 중 높은 순위권에 들지는 않지만,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이나 영양소 대사 및 저장 기능, 지방 소화를 돕는 기능, 해독 및 살균 작용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위험요소들이 잘 알려진 만큼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는 것이 예방책이며, 이외에도 알코올, 흡연, 비만을 유발하는 습관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에 금연과 절주를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간에 좋은 음식 섭취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때 브로콜리, 자몽, 비트, 아몬드, 시금치 등이 있으며, 이중 비트는 항암과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주는 땅속의 슈퍼푸드로, 글루코시놀레이트와 같은 황성분이 함유돼 있어 간장기능에 대한 개선은 물론, 황달기를 제어해 주고,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채소 중 하나다.

또한, 간암을 유발시키는 물질을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줘 간암에 대해 예방할 수 있으며, 해독 기능을 올려 간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혈전이 쌓이는 걸 억제하고, 간 기능 개선 및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베타인 성분이 비트에 특히 풍부하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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