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행위자 감산과 선출직 공직자 중도사퇴 같은 수준 감산으로 문제제기
특별당규 전문, 온라인 당원 플랫폼 거쳐 찬반투표 실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통해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공개한 공천룰 가운데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에 대한 경선 감산 비율을 30%에서 25%로 하향 수정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해당 내용 외에 기존 발표 내용과 바뀐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당초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에 경선 감산 비율을 적용한 것은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취지였다. 때문에 지난 3일 발표된 공천룰에는 경선 감점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놓고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 구청장들이 ‘과도한 감산 비율’이라고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위행위자에 대한 감산 30%와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가 같은 수준에서 다뤄진다는 반발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역시 합리적 문제제기로 받아들이고 감산 비율을 조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와 당무위를 통과한 특별당규 전문은 온라인 당원 플랫폼에 공개되며 2주간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전당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찬반투표를 거치고 투표를 합산해 찬성이 절반을 넘기게 되면 특별당규는 최종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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