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선점에 효과···인지도 극대화로 분양에 대한 기대감 높아
차별성 및 희소성으로 분양시장에서 인기
반도건설, 영종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상가 ‘유토피아’ 이달 말 분양

반도건설이 분양에 내선 '운서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함스피알 제공>
▲ 반도건설이 분양에 내선 '운서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함스피알 제공>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 실수요자를 선점하기 위해 지역 내 최초 아파트 공급, 지역 내 최대 규모·최고층 아파트 조성, 최초의 신개념 주거 플랫폼 등 ‘최초’ 및 ‘최고’라는 표현을 앞세운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월 반도건설의 광주광역시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특별 공급을 제외한 356가구 모집에 1만8225건이 접수돼 평균 51.2대 1, 최고 156대 1로 1순위 당해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에 이어 반도건설은 이달 인천 중구 운서동 3099-4 일원에 영종도 최초의 주상복합 단지인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였다. 이 아파트는 운서역세권 16년만에 분양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총 450세대 규모로 조성됐고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면적 83~84㎡의 중형 단지로 구성됐다. 아파트 세대 내 광폭거실, 알파 룸, 안장서재, 워크인 드레스 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세대 내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첨단 인공지능 A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지 내 ‘키즈&라이프 복합몰’로 꾸며지는 브랜드 상가 ‘유토피아’도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클랜&케어솔루션’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를 적용한 ‘감일 에코엔 e편한세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특별 공급을 제외한 213가구 공급에 1만343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펴균 63.07대 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된 바 있다. 같은 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도 평균 8.5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하며 e편한세상 단지 중에서 최초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면적 59~107㎡로 구성되며 총 1401가구 가운데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 5월 아이에스동서가 분양한 ‘수성 범어W’ 아파트 대구 최고층인 59층을 마케팅 요소로 앞세웠다. 그 결과 276가구 모집에 1만84명이 몰리며 평균 40.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내 최초의 주상 복합 단지인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6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서울 도심권 마지막 대규모 개발사업지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첫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한다. 서울 중구 입정동 세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총 998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지난 2006년 세운상가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최초로 분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이달 공급 예정이며 최고 65층의 단지라는 점에서 강북권에서 최고층 높이의 아파트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이며 규모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동으로 총 1452가구 중 전용 면적 84~102㎡ 125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 L-3블록에서 지역 내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이자 최대 규모인 ‘광양 퍼스트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 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최근 3년간 단 339가구만이 분양한 광양시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이처럼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새운 아파트 단지는 차별성, 희소성 등 상징성을 지녀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초, 최대, 최고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고객들의 인지가 빠르고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最(최)'마케팅은 입소문 뿐만 아니라 고객선점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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