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민주당, 한국당 달래기식 이면합의로 국회 정상화 안 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국회 파행 장기화와 관련해 “이대로 가면 국회를 차라리 해산하는게 낫다”고 질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정말 열지 않을 것인가. 사실상 6개월 째 개점휴업 상태다.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제의 모순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다당제, 연합정치, 합의민주주의 정치였다면 이런 현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다룬 ‘한국일보’의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300명 국회의원의 평균나이 55.5세, 일반 국민 평균 나이 41세, 일반 국민 가구당 평균 3억, 국회의원 41억, 남성 83%. 대의민주주의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대표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들을 바뀌기 위해 연동형 선거제도를 도입하자고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빨리 열리고 패스트트랙 문제에 대해 5당 간 협상 테이블이 열리기 바란다”고 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어떠한 경우라도 자유한국당 달래기식의 이면 합의가 있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작년 정기국회에서 ‘더불어한국당’의 정치적 야합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한국당을 달래서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명목으로 이면 합의를 해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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