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등 진영대립 격화 양상, 긍-부정 팽팽한 상황 7개월째 이어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 1주차(3~7일, 6일 제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동반하락하면서 7개월째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10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48.0%(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2.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4%p 낮아진 46.7%(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5.5%)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1.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3%.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31일)에 46.7%(부정평가 49.2%)로 마감한 후, 3일(월)에는 46.8%(▲0.1%p, 부정평가 48.8%)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고, 4일(화)에는 47.9%(▲1.1%p, 부정평가 46.7%)로 오른 데 이어, 5일(수)에도 49.7%(▲1.8%p, 부정평가 44.9%)로 상승했다가, 7일(금)에는 48.1%(▼1.6%p, 부정평가 46.6%)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국 현안을 보면 지난 주말 ~ 3일(월)  △정용기 한국당 의원 ‘김정은, 문 대통령보다 나은 면 있다’ 막말 논란, △민경욱 한국당 의원 ‘골든 타임은 3분’ 헝가리 유람선 참사 관련 막말 논란, △한선교 한국당 의원 ‘걸레질’ 막말 논란, △문 대통령 ‘국회 정상화 촉구’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소식, △ ‘6개월 연속 수출하락’ 등 경제불안 보도, △정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제시 보도 등이 있었다.

4일(화)에는 △민주당·한국당 ‘국회 정상화’ 협상 및 ‘파행 국회’ 비판 보도 지속, △청와대와 한국당의 문 대통령·당대표 회담형식 이견 보도, △검찰 ‘제 식구 봐주기’ 김학의 사건 재수사 결과 논란, △당정 ‘국민취업지원제’ 고용안전망 확대 보도, △한국당 ‘2020 경제대전 환위원회’ 출범 소식이 있었다.

5일(수)은 △문 대통령·당대표 회담형식 관련 여야 공방 보도, △문 대통령 ‘수소차 신성장 산업 육성’ 경남 창원 방문, △민주당 ‘김학의 사건’ 국정조사·특검 주장, △여야 4당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 결의안 발의, △정부 ‘800만 달러 인도적 대북지원’ 의결 소식, △‘7년만의 적자’ 4월 경상수지 보도, △바른미래당 ‘하태경 징계’ 둘러싼 계파 간 갈등 지속, △황교안 한국당 대표 ‘당내 막말 논란’ 관련 엄중 경고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6일(목)~7일(금)에는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김원봉 언급’ 야 강력 반발 보도, △한기총 회장 전광훈 목사 ‘문 대통령 하야’ 발언 논란,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 ‘문 대통령은 빨갱이’ 막말 논란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까지 6일 현충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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