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도청 김모 과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폴리뉴스가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당사자인 여직원 A씨는 자신의 신체를 강제 추행한 김 과장을 성추행 혐의로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지난달 신고했다.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은 신고 내용을 파악해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 김 과장은 3회 관내 현장출장 중 A씨 손등에 입맞춤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것.

김 과장은 자천타천 차기 모 국장직 1순위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기도 하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김 과장이) 직위해제 됐다는 내용은 잘 모른다.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접수는 한 20일 정도 된 것 같다. 자료를 여성심의위원회를 거쳐 (감사실에)넘겼다”고 밝혔다.

강효석 전남도 감사관은 “저희가 조사하지 않는다. 소관 국(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직접 조사했다. 직위해제 통보를 받지 않아 저희는 모르는 일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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