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권노갑·이낙연·장상 
황교안 포함, 여야 5당 대표 모두 장례위원회 고문 맡기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故이희호 여사를 조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故이희호 여사를 조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맡기로 했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1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같이 전했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어머니처럼 따듯하시고 쇠처럼 강인하셨던 여사님께서 국민 곁에 계셨던 것은 축복이었다’고 썼다.

이 총리가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재 상임이사는 장례위원회 위원장 소식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이낙연 총리에게 장례위원장을 맡으라고 했다”고 알렸다.

한편 여야 5당 대표들은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기로 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5당 5당 대표 장례위 고문은 다 협의됐고 황교안 대표도 하겠다고 연락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128명과 민주평화당 의원 14명, 정의당 의원 6명 역시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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