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2일(현지시간)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식을 진행했다.<사진=LG화학 제공>
▲ LG화학이 12일(현지시간)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식을 진행했다.<사진=LG화학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LG화학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지리자동차 연구원에서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50대 50 지분으로 각 1034억 원을 출자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와 법인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공급된다. 지리자동차는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2021년 이후 보조금 정책이 끝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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