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건강 관리의 최대 화두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다’라는 옛 말이 있을 정도로,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 영상 단말기의 활용이 급증함에 따라 눈이 피로할때가 잦아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눈의 피로는 눈 건조증, 어깨결림 등의 ‘VDT 증후군’으로 악화돼 눈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적절한 관리법이나 눈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이 시점에, 지난 5일 수요일 SBS CNBC ‘생생경제 정보톡톡’에 방영된 눈 관리법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출연한 30대 중반의 회사원인 A씨는 오래 전 라식 수술을 받은 후 눈이 피로할때가 잦아져 괴로움을 호소했다. 평소에 꼭 안경을 쓰고,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관리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였다. 실제로 A씨는 병원 검진 결과 눈물층 두께가 얇아져 건조증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로, 안과 전문의는 눈 영양제 추천과 함께 영상 화면 단말기 사용 시간을 줄여나갈 것을 권했다.

이 같은 상황은 실제 많은 직장인들이 안고 있는 고충과 흡사하다. 스크린을 오래 사용함에 따라 눈 건강은 악화되기 십상이지만 직장, 학업 등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스크린에서 눈을 떼기 어려운 것이 문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VDT 증후군은 단순히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불편함을 넘어 정신적 피로감까지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관리를 해야 한다.

검진 후, 조언에 따라 철저한 관리에 임한 A씨는 안경을 벗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촬영진을 반겨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간 A씨가 실행한 눈 관리 비법들은 수건 찜질 같은 간단한 것들부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를 섭취하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빌베리를 눈에 좋은 음식으로 챙겨먹는 것까지 다양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음식들 중 하나인 오메가3 지방산에는 DHA가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이 DHA는 망막의 구성 성분으로, 방송을 통해서는 실제 오메가3 섭취군의 눈물 생성량, 눈의 건조함 등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난 인체적용시험 자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에 출연한 한의사는 “눈 건강을 위해 오메가3를 섭취한다면 EPA보다는 DHA가 풍부한 미세조류 오메가3의 섭취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더하여 좋은 오메가3를 고르기 위해서는 미세조류 식물성 오메가3 여부를 기본으로 확인하고,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산패 안전성 문제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원료의 원산지를 확인해 국내원료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A씨가 이런 오메가3 지방산과 함께 섭취한 ‘빌베리’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빌베리, 블루베리 등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빌베리 효능이나 함량은 블루베리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방송에 등장한 빌베리추출물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빌베리추출물 섭취군의 눈의 피로가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빌베리는 핀란드 등이 원산지인 야생 열매로, 국내에서는 구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씨는 마지막 눈 관리 비법으로 “이런 오메가3와 빌베리, 루테인 성분이 풍부한 마리골드꽃추출물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눈 건강 영양제가 있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과 전문의는 “청소년, 장년층은 눈의 건조를 막아줄 수 있는 오메가3, 항산화 작용이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빌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노년층은 황반을 보호할 수 있는 루테인 성분 등을 섭취하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세 성분을 복합적으로 섭취한 섭취군의 눈 피로감, 어깨, 허리 경직 등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난 연구도 있다. A씨는 이런 눈 관리 복합식품을 잘 챙겨 먹으며 꾸준히 관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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